먼길 서울까지 강의를 하기로 한 날이다.
덕일전자공고 서울의 공고생들은 어떤 환경일까 궁금하기도 하다.
지방 대구,경북 지역에서만 강의를 하다가 서울 지역 첫 나들이 강의 인샘이라 감회가 새롭다.
지방 공고생들은 대부분 집안 형편이 어렵거나 결손 가정이거나 하는 학생들이 많고, 또한
공부에, 기능 습득에 대한 열의도가 조금 떨어지는게 사실인데 ......
여러가지 차이는 없겠지만 서울 지역이라 조금 차이감이 있을거라 미루어 짐작하면서 .....
도심속에 자리잡은 조그만 학교라 해야 하나, 전교생이 320여명 모집 인원이 모자라 학반을
줄여야 하는 실정이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답답함이 젖어 온다.
다른 어느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공고를 폐지하라는 요구까지 있다는 귀띰도 해준다.
지방보다 공고에 대한 홀대가 더 심한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정부에서는 향후 우리나라가 먹고 살려면 기능인을 양성해야 한다고 내년부터 마이스터고
제도를 도입하여 맞춤 기능공 양성을 위한 제도를 추진하고 있고, 한쪽에서는 공고가 있으면
주거 환경이 나빠진다고 인문계로 전환하라고 하고, 무엇이 향후 우리나라가 나아갈
방향인지 알 수가 없다.
많은 명장님들이 직업진로 교육의 차원에서 강의를 한다는 자체도 우수 기능인 양성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정부 정책의 일환인것을 ......
현실과 향후의 방향이 교차하는 시점에 강사로 책임감이 많이 느껴온다.
덕일전자공고, 다행이 많은 선생님들도 강의에 동참하시는 모습이 너무 좋아 보였다.
여느 학교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잡담도 다소 있었지만 경청해준 덕일전자공고 학생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다소나마 진로 교육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어떻게 살아 갈것인가" " 도전 목표를 갖자" "잘하는 것부터 단계적 목표를 세워 해 나가자"
"큰 꿈은 그 꿈을 꾸어 온 사람만이 이룰수 있다.
강의를 마치고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남부지사 박성식 연구위원님께서 많은 현실적 이야기와 역전까지
승용차로 직접 배웅해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강의 준비를 철저히 해주신 김민구 선생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덕일전자 공고 강의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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