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초등학교 [10. 04.07 ]

칠곡군 동명면에 위치한 전형적인 시골 초등학교이다.

전교생이 120명 정도이고, 6학년 강의 대상자가 20여명, 시골 학교로서는

학생들이 많은 학교에 속한다고 한다.

 

생각보다 가까운 거리에 있어 예정시간 보다  일찍 도착하여 면 소재지를

한바퀴 돌아 보고 학교에 도착했다.

교장 선생님 말씀이 학생들 환경이 참 복합적이구나 생각이 든다.

농촌이지만 농사를 하는 학부형 보다는 공장이나, 대구직장에 다니거나,

주변 관광지를 상대로 생업을 하는 부모들이 많을것이라고,

학생들 가정 환경도 다양할것으로 미루어 짐작이 간다.

 

담당 선생님의 안내로 강의장에 들어서니 강의장 준비는 잘되어 있었고

초등생들 특유의 눈망울이 초롱 초롱하게 느껴진다.

 

보통 강의를 하면 잡담을 하거나, 졸거나, 여러가지 산만한 상황이

때론 일어나는데 한번도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는 학생들을 보면서

앞으로 오랫 동안 기억에 남을것으로 생각된다.

 

잠시 등산을 하더라도 준비가 많아야 하는데 향후 어떻게 살것인가란 ?

화두로 강의한 내용이 이 초등생들에게 가슴속 깊이 남았으면 한다.

 

"큰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단계적 목표를 설정하여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장점부터 발전시켜 나가 최종 꿈을 이루어 나가자"

 

짧은 시간 강의로 얼마 만큼의 이해를 했는지 알수는 없지만 초등학생때

기억이 오래남고 인생을 살아가는데 지표가 되리라 믿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되기를 바랄뿐이다.

 

화사한 봄 날씨 만큼이나 상큼한 하루가 가고 있는것 같다.

 

동명초등학교 강의를 마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