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 순심고 !!

 

2011년 들어 처음으로 학교 강의를 가는 날이다.

 

오늘 따라 회사일도 바빠서 겨우 시간전에 학교에 도착하여

교장 선생님이나, 교감 선생님 얼굴만 보고 담화 한마디 하지도

못한 상태로 실내 체육관에 마련된 강의장으로 향했다.

 

왜관 순심고등학교는  내가 알기로 천주교 무슨 재단으로 70여년의

전통을 가진 학교이다.

 

1학년 240명 8학급을 대상으로 체육관 바닥에 앉은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라

참 힘들었다.

 

강의를 듣는 학생의 입장에서 얼마나 고생스러웠을까?

학생들 모두가 그나마 잘 참아 주어 강의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으나

왠지 마음이 석연치 않았다.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한 학생들에게 직업 진로에 대해서 

얼마나 절실한지는 알수 없으나 이제 무턱되고 대학 진학이나

졸업장을 따기 위한 진학의 시대가 지났음을 학생들은 미루어

짐작 했었으리라 믿어 본다.

 

아쉬움은 바쁘다는 핑게로 교장 선생님이나 교감 선생님과

담화 한마디 하지 못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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